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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Life Goes On

2004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50분

개봉일 : 2005-03-04 누적관객 : 18명

감독 : 류미례

  • 씨네213.00
  • 네티즌7.67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엄마를 이해한다.

6남매를 키웠던 엄마
현재 딸을 가진 나
그 안에 카메라를 통해 본 내 미래의 모습... 엄마


두 번이나 장한 어머니상을 받을 만큼 세상으로부터 칭송 받아왔던 엄마는 우리 6남매가 모두 출가하자 그토록 원하던 독립생활을 시작했지만 그것도 잠시뿐 금새 외로워 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남자친구가 생긴 후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엄마는 매일 아저씨 사무실에 출근해서 청소나 밥을 해주면서 뒷바라지를 하지만 아저씨는 당신 자식들에게 엄마의 존재가 알려질까 노심초사하고 우리 6남매는 엄마가 상처입지 않을까 걱정한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나는 결혼과 출산 때문에 일을 접고 있다가 내 카메라가 힘없는 사람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애에 대해서, 노동의 소외에 대해서 그렇고 그렇게 눈을 돌리면서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엄마에 대해 카메라를 들기로 했다.

희생적이고 헌신적이기만 한 어머니 상과는 다른 엄마의 또 다른 사랑 이야기와 가족간의 갈등 그리고 우리 형제를 통해 여자로써 살아가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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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3
    황진미어머니와 딸들의 기괴한 사이코드라마 혹은 피학적 노출극
제작 노트
기획의도

마흔 한살에 남편을 잃고 홀로 6남매를 키우며 갖은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엄마.
단지 자식을 위해 살아오신 엄마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계기가 생긴다. 엄마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것. 그로 인해 6남매들은 입장이 갈리기 시작한다.
[엄마...]는 엄마의 사랑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지만, 단순히 엄마의 사랑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또 다른 삶을 통해 그 동안 살아왔던 엄마로, 자식의 부모의 엄마로, 그리고 한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여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죽어도 좋아]가 당혹스러운 것은 그 영화가 세상이 바라는 할아버지, 할머니 상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 쌈지주머니에서 눈깔사탕을 꺼내주는 할머니.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 이상을 넘어서면 안되었다. 그러나 예순 다섯 엄마는 아침마다 공들여 화장을 하고, 아저씨는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한다. 특별하지 않은 엄마와 아저씨의 모습, 그리고 때로 반발하며 때론 이해하려는 우리 6남매의 모습들을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세상의 모든 노년들에게 응원가를 불러 드리고 고민하는 자식들을 향한 나직한 말 걸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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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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