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초 홍콩에서는 섬 주변에 대규모 해적무리들이 난무하여 홍콩 정부의 가장 큰 문제 거리가 되어왔다. 홍콩정부에서는 이 해적 무리들을 제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지만, 해적과 내통하고 있는 주영령이란 자에 의해 각종 정보가 유출되어 해적들의 횡포는 더욱더 심해져만 간다. 이에 홍콩 정부에서는 해경에 군함을 지원하여, 해경이 총출동하는 프로젝트 A라는 해적 토벌작전을 감행하기로 예정하였으나, 역시 내통자의 정보유출로 인해, 출정은 무산되고 이로 인해 해경은 해체되고 육상경찰에 편입되고 만다. 해경 소속이었던 마여룡(성룡)은 해적과의 내통자가 있음을 눈감아주는 육상 경찰의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스스로 경찰직을 포기하여 전문도둑인 탁일비(홍금보)와 함께 지대장의 무기밀매현장을 덮쳐 무기를 숨겨두지만 이로 인해 주영령과 지대장으로부터 추적을 당하게 된다. 홍콩정부의 고위장군이 주영령과 비밀거래를 하는 광경을 목격한 마여룡은 분에 못 이겨 장군과 담판을 거친 끝에 결국 해체된 해경들을 규합하여, 해적소탕을 위한 신프로젝트 A 작전을 감행하게 되는데, 주영령으로 변장하여 해적의 소굴로 들어간 마여룡은 탁일비와 해경 동료들의 도움을 얻어 해적들을 소탕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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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홍콩 스타의 대명사는 성룡이다. (프로젝트 에이)는 성룡이 (취권 )식의 상투적인 쿵푸영화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세련된 오락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작품. 몸을 가리지 않는 스턴트와 재치있는 슬랩스틱 개그를 섞은 연기와 연출이 수준급이다.more
# 아시아 최고의 여자 액션스타로 꼽히는 양자경과 홍콩 액션물의 주축이었던 당계례 감독이 손잡고 만든 작품.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접 액션연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자경. 그는 88년 결혼과 함께 은퇴했으나 92년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로 복귀해 성공을 거뒀고 이후 007 시리즈에 아시아 최초의 본드 걸로 출연하기도 했다. 중국 공안국 소속인 양건화(양자경)가 홍콩 경찰의 요청으로 홍콩에 건너와 활약하는 이야기. / 한겨레 20000129 주말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