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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지

Hostage Hostage

2005 독일,미국 15세이상관람가

범죄, 액션 상영시간 : 112분

개봉일 : 2005-03-18 누적관객 : 379,707명

감독 : 플로랑 에밀리오 시리

출연 : 브루스 윌리스(제프 탤리) 케빈 폴락(미스터 스미스) more

  • 씨네214.50
  • 네티즌6.09

협상 자체가 불가능한 최악의 인질극!

이런 사건이 일어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인질 협상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LA경찰국 최고의 네고시에이터인 제프 탤리. 자만심에 빠져 인질로 잡힌 어린 소년의 목숨을 구하지 못한 사건 이후, 탤리는 걷잡을 수 없는 충격과 죄책감에 빠져든다. 결국 LA와 가족을 등지고 작은 시골 마을의 경찰 서장으로 떠나 버리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상 뒤에 자신을 감추었던 탤리에게 또 다시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스미스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의 대저택에 10대 소년 3명이 침입해 온 가족을 인질로 잡아 버린 것. 탤리는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사건에 관여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데.

이상한 대저택, 사이코 연쇄살인범, 어린 소년의 비밀 통화...

인질범 마스가 저택을 확인하러 온 순찰경관을 주저 없이 쏴버리면서 사건은 악화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최첨단 경비시설로 무장 되어 있는 대저택의 보안장치가 발동되면서 아름다운 저택은 어느새 요새와 같은 감옥이 된다.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절대 폐쇄 공간에서 겁에 질린 10대의 인질범들은 점점 흥분과 광기에 빠져드는데. 대치 상황이 악화될 수록 마스는 점점 본색을 드러내고 결국 그가 최근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의 사이코 살인범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다행히 인질로 잡혀 있던 8살 소년 토미가 마스의 손을 벗어나 비밀방에 숨어 탤리에게 전화를 걸어 온다. 이제 작은 희망이라도 생긴 것일까?

이제 더 이상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저택 안 어딘가에 숨겨진 데이터 CD를 찾아 올 것을 요구하며 탤리의 가족을 인질로 잡는다. 극한의 공포에 빠져있을 아내와 딸을 떠올리며 탤리는 안간힘을 쓰지만 사이코 살인마 마스와는 협상도 이성적인 거래도 불가능하다. 이제 유일한 희망은 전화를 걸어오는 토미뿐. 그러나 다시 한번 과거의 악몽이 재현될지도 모른다. 탤리는 이제 목숨을 걸고 저택 안으로 들어서지만, 도대체 이 저택 안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이며 사이코 마스에게 잡혀 있는 아이들과 탤리의 가족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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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4
    박평식브루스 윌리스에게 <다이 하드>는 날개이자 사슬
  • 5
    임범짝퉁 <다이 하드>
제작 노트
About Movie

이 영화를 처음 만난 순간,
이미 당신의 두뇌와 심장은 숨막히는 스토리의 인질이 된다!!


영화 [호스티지]는 이미 동명의 소설로 미라맥스와 브루스 윌리스를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다. 각기 다른 무관한 삶이 교차되면서 무언가 혹은 누군가의 인질이 되어간다. 절박한 필요와 선택으로 인해 서로가 복잡하게 꼬이는 가운데 안전이 위험으로 반전된다. 완전히 벗어났다고 안도하는 순간 속임수에 빠졌음을 깨닫는다. 가볍게 시작한 게임이 생사의 문제로 바뀌는 것이다. [호스티지는 이러한 요소들로 치밀한 스토리를 엮어간다. 더구나 인질 협상이라는 소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상황을 깊이 주시하게 한다. 9명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인질범을 상대로 설득하고 속이고 굴복하는 네고시에이터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모두 완벽한 판단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두 개의 범죄가 얽혀 들면서 펼쳐지는 예측불허의 상황은 관객의 두뇌회전을 압도해 버린다. 어느새 관객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사건의 중심에서 당황하고 놀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작년 겨울 스릴러 열풍을 몰고 왔던 [나비효과] 이상의 전개를 보여주는 [호스티지]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관객 스스로를 꼼짝 달싹 할 수 없는 인질로 끌어 들일 것이다.

냉혈한 범죄, 혹독한 싸움, 터질듯한 긴장!
[다이하드]보다 더한 상황이 왔다!!!


[호스티지]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은 최악의 상황과 조건이 주는 압박이다. 브루스 윌리스를 헐리우드 액션을 대표하는 배우로 만든 [다이 하드] 시리즈보다 한층 더 어려운 상황에서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에 빠져든 주인공을 지켜보고 그 인물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은 스릴러만이 줄 수 있는 쾌감이다. 예측할 수 없는 사이코 살인마와 인정이란 없는 마피아는 아무리 유능한 미국 최고의 네고시에이터라도 버거운 상대다. 하물며 이들이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혀 각자의 요구사항을 고집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비밀을 감춘 채 사건의 중심장소가 되는 거대저택은 요새를 방불케 하는 보안 시설로 무장되어 있다. 이 저택은 [패닉 룸]보다 더욱 거대하고 치밀하게 인물들을 옭아 매어 탈출도 잠입도 불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이 모든 것을 상대로 목숨을 건 협상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 것이다.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절대절명의 순간들이 선사하는 터질 듯한 긴장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100% 완벽한 협상과 100%까지 발휘된 전투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


브루스 윌리스를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인지시킨 영화 [다이 하드]. 우람한 근육질도 대단한 무술가도 아닌 일개 형사 존 맥클레인으로 분했던 그는 이미 특별한 것 없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으로 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호스티지]에서 그 어느 역할 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캐릭터를 연기해 낸다. 빠져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동료 경찰들에게조차 도움을 청할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해 가야 한다. 또한 과거의 고통스런 사건으로 무기력해진 한 남자가 한 가족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가족을 구해내기 위해 기꺼이 죽음의 저택으로 몸을 던지는 모습은 손에 땀이 배일만큼 긴장감 넘치면서도 한편 감동적이다. 브루스 윌리스야 말로 단순이 주먹을 휘두르고 한 방에 적을 제압하는 액션 맨이 아닌 진정한 액션배우로서 한 인물의 복합적인 심리를 담아낼 수 있는 맞춤 연기를 보여준다. 관객들은 다시 한번 그의 건투를 빌며 한층 성숙하고 노련한 심리를 액션에 실어 낸 브루스 윌리스의 매력에 빠져 들 것이다.

Production Note

22년 경력의 LA 최고 전문 네고시에이터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가 만나다!!


인질범을 대상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브루스 윌리스의 첫 협상 장면을 보면 마치 실제로 생중계되는 인질극 상황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여기서부터 이미 관객은 치밀한 고증을 통해 현실감을 획득해낸 [호스티지]가 어떤 방식으로 숨가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킬지 예상할 수 있게 된다. 영화의 중심 축이 되는 인질극 상황과 네고시에이터의 협상을 위해 제작진은 LA 특수기동대(SWAT)에서 22년간 전문 네고시에이터로 활약한 피터 웨레터를 전문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다. 피터 웨레터는 감독과 함께 대사의 대사작업부터 세부적인 사건의 흐름에까지 투입되었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와는 심도 깊은 사전 준비를 거치면서 그의 대사와 템포와 전달방식을 실전 그 자체로 만들어 냈다. 더구나 표현방식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복잡미묘한 감정 연기다.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성과 판단력을 잃지 않고 인질범에 대응해야 하는 네고시에이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노련하고 성숙한 감정연기가 가능한 액션배우여야 하는 것. 브루스 윌리스는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배우였다. 결국 이 모든 세밀한 과정과 지치지 않는 두 사람의 열정이 최고의 네고시에이터 제프 탤리를 탄생시켰다. 각 분야 최고의 두 전문가가 빚어낸 현실 같은 인질극 상황에 관객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어 갈 것이다.

치명적인 덫으로 변해버린 아름다운 대저택!
[패닉 룸]은 이 저택의 방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호스티지]에서 대저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등장인물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치 히치콕의 [사이코]에서 배경이 되었던 집처럼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며 모든 사건을 집중시키고 심화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 저택은 단순히 호사스럽고 경비가 철저한 집 이상이다. 엄청난 현금이 들어있는 거대한 금고와 상상을 초월하는 최첨단의 경비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보가 발동되면 모든 창문과 문을 가로질러 차단하는 지름 10Cm의 티타늄 빗장, 집 안팎에 설치된 침묵 경보기, 1피트 마다 설치된 감시 카메라, 매직 글라스(한 면은 거울로 다른 면은 유리창으로 쓸 수 있는)를 통해 밖을 살필 수 있는 비밀방, 여기 저기 붙어 있는 감시모니터 등. 회계사의 집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수상하다. 관객은 그렇게 의문점을 발견해 내고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그 해답을 얻게 된다.
또한 이 요새와 같은 저택은 끊임 없이 인물들을 자극하고 궁지에 몰아 넣는다. 어느새 저택은 안전가옥이 아닌 감옥으로 돌변하고 집 안과 밖으로 철저히 분리된 인물들은 한 없이 고조되는 것이다. 이 특별한 저택을 장악한 상황을 깨트리고 싶지 않은 마스의 강박관념은 그 어떤 침입도 용납하지 못하면서 점점 광기로 변해간다. 스미스 역시 자신이 만든 완벽한 집안에 갇혀 무기력하게 가족의 죽음을 염려하게 되어 버린다. 브루스 윌리스는 거대한 비밀 조직의 인질이 되어 있는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 죽음의 공간으로 들어가 숨겨진 비밀을 손에 넣어야 한다.
불가능과 가능, 통제와 통제불능, 광기와 이성 등으로 구분되는 대치상황의 한 가운데 존재하는 이 아름다운 저택은 치명적인 덫이 되어 모든 사람을 꼼짝없이 옭아맨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어느새 저택의 한 구석에서 숨죽인 인질로 잡혀있는 듯 안팎으로 덫에 걸려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국 현직 SWAT 대원 60여명 출연!
이것은 연기가 아닌 액션 그 자체이다!


플로랑 시리 감독은 이미 전작인 [네스트]를 통해 쉴새 없이 몰아치는 강렬한 이미지의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미라맥스와 브루스 윌리스 역시 교묘하게 얽혀 드는 인물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감독의 역량 못지 않게 긴장감 넘치는 리얼 액션에 대한 그의 감각을 인정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그를 헐리우드로 초청한 것이다. 시리 감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현직 전문가들을 기용하여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탄생시켰다. 전문 스턴트맨과 현직 LA 경찰청 특수기동대원이 참여한 [호스티지]의 액션은 더 이상 연기라고 만은 볼 수 없는 실제 액션 그 자체이다. 사실성과 스피드 면에서 현직 특수기동대원이 기동타격대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대단한 사건이었다. 그들은 따로 훈련이 필요 없었으며 스턴트 역시 불타거나 떨어지는 장면을 제외하곤 모두 직접 해냈다. 지루하게 기다려야 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경험에 즐겁기만 했던 SWAT요원들은 자신들이 해내야 하는 위험한 액션 장면이 오면 그래도 등뒤에서 총을 쏘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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