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잘못은 대통령에게 있다!
아름다운 아내 ‘마리’(나오미 왓츠)와 아이들로부터 외면당한 사무가구점 세일즈맨, ‘샘’(숀 펜)은 순수하고 정직하나 소심하고 무능력하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성공한 세일즈맨이 되어 다시 가족을 되찾기 위해 갖은 애를 써보지만 거짓과 탐욕으로 점철된 세상에 적응하기 힘든 그에게는 이것도 저것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샘’은 흑인 친구 ‘버니’(돈 치들)와의 동업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은행을 찾지만 대출마저 거부 당하고 별거중인 아내에겐 이혼 통보를, 형에게선 의절 당하기에 이른다.
마침내 속으로 억누르고 있던 그의 좌절감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제도 탓이란 결론에 도달하며 막무가내 식 분노를 터트리게 된다.
그는 시민의 행복은 대통령의 책임이라 확신하며 자신이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하게 된 원인을 대통령이라 단정짓기에 이르고 결국 그 실패의 책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암살키로 결심한다.
가진자, 권력자, 위선자들에게 자신이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그는 가솔린과 총을 구해 비행기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백악관을 폭파시키기 위해…
이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비열한 사기꾼인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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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more
<대통령을 죽여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역시 “백악관을 향해 여객기를 충돌 시킨다”는 점이다.
이 장면을 위해서 우선 1974년의 분위기를 가진 공항을 찾아야만 했다.
제작진은 미국의 전역의 공항을 샅샅이 뒤진 후 에야 74년도 분위기에 맞는 공항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촬영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다른 곳에 있었다. 공항 측에서 촬영허가를 내주지 않았던 것. 그도 그럴 것이 영화의 비행기를 납치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미국의 국제무역센터를 폭파시킨 9.11 테러 사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9.11 테러를 잊고 싶은 미국인들에게 이러한 비행기 납치장면을 찍기 위해 공항을 빌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9.11 테러 가 끝난 후에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어떠한 공항에서도 총격장면을 허가해 준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제작진에게는 더욱 공항을 빌리기가 어려운 점으로 작용을 하였다.
제작진은 사전에 치밀한 리허설을 포함한 안전에 대한 기획서를 공항 측에 수 차례나 제출 하고서야 촬영허가를 받아냈다고 한다. 촬영이 들어가서도 엄청난 안전에 대한 검사와 수많은 제약 끝에 겨우 영화 속 문제의 장면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결과적으로 <대통령 죽이기>는 9.11사태 이후 공항에서 테러 장면을 찍은 최초의 영화로 기록 되게 되었다.
세계가 인정하는 헐리우드 명 연기자들 총 출동!!
<대통령 죽이기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보통사람이라 볼 수 있는 한남자의 삶의 단편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이다. 따라서 등장인물들의 연기에는 강렬하고 선 굵은 연기보다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 해야 하는 세심함이 필요했는데 오히려 이러한 평범해 보이는 역할이 더욱 많은 연기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소심하던 남자의 미묘하게 변화하는 자신의 내부를 감지하여 그 연기를 표현 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주인공 ‘셈 빅’의 역할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연기 파 배우 숀팬이 맡았다. 숀 팬은 나약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샘 이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어 출연 제의를 허락했는데 그의 캐릭터 해석능력을 100% 발휘한 탓에 감독조차도 수많은 장면에서 숀팬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샘의 아내로 이혼직전의 여인 역할을 맡은 나오미 왓츠 역시 굉장한 연기력의 소유자. 여러영화 에서 쌓은 그녀만의 연기력으로 영화의 진지함을 더해주는데 일조를 한다. 더군다나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남자와의 이별의 순간들을 회상하며 역할을 펼쳐서, 정말 실제 감 있는 연기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정작 ‘나오미 왓츠’ 본인은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후문.
유명하지는 않지만 기라성 같은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충분히 선보이며 숀 팬의 연기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연기력을 보이는 배우가 눈에 띄는데 그 주인공은 ‘잭 톰슨’. 사회의 부조리를 이용할 줄 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성공자 이자 주인공으로 하여금 사회에 불만을 가지게 하는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가구점 사장 ‘잭 존스’역할은 감독이 제작 초기부터 캐스팅에 고심하던 부분이었다. 여러 헐리우드 배우들중에 이렇다 할 배우를 찾지 못하던 감독은 호주의 배태랑 연기자 ‘잭 존슨’의 캐스팅으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호주에서 수 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의 경력이 있는 그는 이 역할을 위해 기꺼이 헐리우드로 날아왔고 자신의 경력을 살린 탁월한 연기력으로 감독의 엄지손가락을 들게 만들었다.
이렇듯, 연기자들의 완벽한 연기에 호소력 있고 진지한 드라마를 더한 영화 <대통령 죽이기>는 현대판 고전이라고 불릐워도 손색이 없는 현대의 명작으로 탄생하였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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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알폰소 쿠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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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케빈 케네디
닐스 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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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엠마누엘 루베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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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티븐 M. 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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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제이 래쉬 캐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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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레스터 코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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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총지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알렉산더 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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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Anhelo Produ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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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화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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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화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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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www.assassinationrichardnix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