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첫사랑의 기억이 들려옵니다!
“당신의 첫 사랑은 언제였습니까…?”당신의 풋풋한 첫 사랑이 다시 시작됩니다!
“아마사와 세이지… 그 사람은 누굴까?”
내 이름은 ‘시즈쿠’, 중학교 3학년 졸업반이에요. 내년이면 고등학교에도 진학해야 하고 시험공부도 해야 하지만 아직 먼 이야기만 같아요. 윽~ 이렇게 머리가 복잡할 땐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이나 읽는 게 좋은데… 오늘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펼쳐 들었는데, 얼마 전 다른 책의 대출카드에서 봤던 ‘세이지’란 이름이 또 적혀있는 거 있죠.. 얼굴도 나이도 모르지만 자꾸 그 사람이 궁금해져요.
“너, 글 쓰는 건 포기하는 게 좋겠어!”
어느 날, 학교에서 보고 싶던 책을 빌려 집으로 돌아가던 전 깜빡 잊고 벤치에 빌린 책을 놓고 왔지 뭐에요. 정신 없이 학교로 돌아갔더니 웬 잘생긴 남자 애가 그 책을 보고 있는 거에요. 하지만 제 환상은 곧 산산히 깨져 버리고 말았죠. 책 사이에 꽂아 놓았던 제 시를 보고 그 녀석이 글 쓰는 건 포기하라며 비웃는 거 있죠. 나쁜 자식!!
“뭐?! 네가 세이지라구?”
근데, 그 건방진 남자 애를 오늘 또 만났지 뭐에요. 얼마 전에 갔었던 신기한 골동품 점의 손자라나요. 근데 그 애 이름이 ‘세이지’라는 거 있죠. 그렇게 제가 만나고 싶었던 ‘세이지’가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니… 근데 ‘세이지’는 곧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난대요. 전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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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첫 사랑, 그 잊혀지지 않는 설레임!
당신이 꿈꾸던 사랑을 만나다!
올 가을, 첫사랑의 설레임을 전할
스튜디오 지브리의 풋풋한 로맨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통해서 환상적인 영상과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스튜디오 지브리가 처음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민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에 도전했다. 당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수석 작화 감독이었던 콘도 요시후미는 평소 청소년들의 사랑 이야기를 꼬 해보고 싶어했고 이를 알고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원작을 읽고 그에게 연출 데뷔작으로 <귀를 기울이면>을 추천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콘도 요시후미 감독은 사춘기를 겪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만의 풋풋하고 감성적인 터치로 풀어냈다. <귀를 기울이면>은 올 가을 사랑하고 싶은 이들과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설레임을 선물할 것이다.
최고의 원작, 최고의 감독, 최고의 프로듀서
환상의 최강 드림팀!
히이라기 아오이 원작, ‘미야자키 하야오’제작 지휘
최고의 작품을 위한 그들의 끝없는 열정!
<귀를 기울이면>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화 감독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콘도 요시후미’가 처음 연출을 맡은 로맨스 애니메이션으로, 영화 <고양이의 보은>의 원작자이자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히이라기 아오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역시 일본 유명 만화잡지 ‘리본’에 장기간 연재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콘도 요시후미 감독은 기획 당시 원작을 보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관계’에 대한 설정에 너무나도 산뜻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를 영화화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역시 애제자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데뷔작에 큰 관심과 정성을 보이며 제작지휘뿐 아니라 콘티와 각본을 담당했으며, 프로듀서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게드전기><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스즈키 토시오가 직접 담당했다. 각 분야의 최고들이 모여 만들어진 <귀를 기울이면>은 제작진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줄 것이다.
또 하나의 원작!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추억의 명곡!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
영화가 시작되면 부감 샷으로 도쿄의 전경을 보여주며 아련히 존 덴버의 추억의 명곡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올리비아 뉴튼 존의 음성으로 들려온다. 분명 고층빌딩과 네온 사인의 불빛이 선명한 도심의 한 풍경이지만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풍경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고향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느껴진다. ‘존 덴버’의 노래를 듣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요즘 학생들에게 ‘고향’이란 어떤 곳일까?”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영화 <귀를 기울이면>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의미로는 이 노래 자체가 또 하나의 원작이 되는 것이다. 그 때문인지 ‘Take me home, Country roads’은 영화 적재 적소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첫 사랑의 아련함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Take me home, Country roads’는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 과정이 가사와 절묘하게 어울려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했다. 또한 주인공 시즈쿠가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개사하여 ‘콘크리트 로드’라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곡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그 가사는 극 중 주인공 시즈쿠와 동갑인 실제 여학생이 작사한 것을 사용했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Special Tip
3가지 키워드로 보는 <귀를 기울이면>
Romance (로맨스)
‘첫사랑’이라는 단어에 설레어 본 적이 있는가? 비록 사랑을 경험하지 않았을 지라도 두근두근 심장을 뛰게 만드는 단어 ‘첫사랑’! 사춘기 꿈 많은 소녀 ‘시즈쿠’가 세이지를 만나며 경험하게 되는 에피소드와 수채화 같은 영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영화는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이미 첫사랑을 경험했던 이들에게는 과거의 애틋한 기억을 되살려 줄 것이다.
Realism (리얼리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판타지’의 세계를 표현했다면 콘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은 지브리 작품 중 리얼리즘 계보를 잇는 영화로써 당시의 일본 사회상과 여중생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또한 영화 속 시즈쿠의 소설 속 주인공이기도 한 ‘바론 남작 고양이’의 러브스토리는 원작자 ‘히이라기 아오이’의 실제 연애담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현실 속에서 일어날 법한 애틋한 남녀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Cat (고양이)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가 있다. 그것은 바로 ‘고양이’. 이번 영화 <귀를 기울이면> 역시 독특한 아우라를 뿜는 고양이 ‘문’이 등장하여 주인공 ‘시즈쿠’와 ‘세이지’를 만나게 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제작진들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들 중 고양이 ‘문’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평범한 검정 고양이가 아닌 뚱뚱하지만 새침해 보이는 인상의 회색 털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 <귀를 기울이면>만의 개성 있는 고양이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고양이 ‘문’은 이후 2002년 작품 <고양이의 보은>에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