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납품공장의 간부인 메이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하는 남편 알렌과 학생인 아들 경의와 단촐하게 살아간다. 그런 어느날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아버지 린이 치매 증세를 보이며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메이를 제외하고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한다. 메이 부부는 시동생 부부와 시누이 아란에게 상의를 하나 다들 메이 부부에게 린을 떠맡긴다. 린은 치매 증세속에서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전쟁 당시로 돌아가는 몽유병적 증상으로 밤마다 소란을 피워 메이의 삶은 점점 고달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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