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 이조는 잔인하게 고문받다가 처형당한다. 원한을 품은 그는 영혼도 육체도 없이 이승을 떠돌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다. 마침내 주군을 만난 이조. 그는 몇번의 생 속에서 어머니를 발견하고 그녀를 살해하고 연인을 만나고 다시 태어나기에 이른다.
<이조>는 잔혹하고 혼란스러운 영화다. 죽음에서 다시 죽음으로 이어질 뿐 삶이라고는 없는 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이 분간할 수 없도록 뒤엉킨 덩어리와도 같다. 느닷없이 등장해 기타치며 노래하는 음치 남자가 내레이터 역할을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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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는 잔혹하고 혼란스러운 영화다. 죽음에서 다시 죽음으로 이어질 뿐 삶이라고는 없는 이 영화는 시간과 공간이 분간할 수 없도록 뒤엉킨 덩어리와도 같다. 느닷없이 등장해 기타치며 노래하는 음치 남자가 내레이터 역할을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