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여고생이다!
17살 순진한(?) 고딩 소녀들 앞에 완벽한 이상형이 떴다!성(性)에 대해 생기초도 모르는 오성은, 그래도 셋 중에서 가장 많이 아는 방수연, 아는 듯 모르는 듯 속을 알 수 없는 김미숙. 이들 3인방은 누구도 확실하게 이야기해 주지 않고, 어디서도 화끈하게 보여주지 않는 것들(?)에 대한 야릇한 호기심에 목말라 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이 성적 호기심이 여고 3인방의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을 때, 그녀들 눈앞에 최상의 작업모드와 왕뽀대를 자랑하는 교생 강봉구가 나타난다.
소녀들의 발칙한 섹시(!) 도발, 봉구씨 녹이기!!
소녀들의 이 야릇한 호기심을 해결해 줄 운명의 남자로 점 찍힌 교생 봉구씨는 순식간에 그녀들의 직접 관찰(?), 실험(?) 대상이 된다. 쌔끈한 교생 봉구씨를 사로잡아라!
봉구씨를 사로잡기 위해 호기심 3인방은 뽕브라 하고 냅다 달려들기, 귀에 신음소리 내기, 교복 치마 7단 접기, 봉구씨 거시기 훔쳐보기 등 나름대로 고난이도의 섹시 테크닉을 총동원해 도발을 펼쳐보지만 어찌된 일인지 봉구씨는 꿈쩍도 안한다.
이판사판 덮치기다!
게다가 얼짱몸짱(왕재수) 여고생 탤런트 백세미까지 봉구씨를 찜하면서 상황은 더 꼬여만 간다. 그녀들이 아무리 도발해도 먹히지 않았던 그이지만, 백세미의 수업시간에 교복 단추 풀어헤치기, 팔짱 끼는 척 가슴 문지르기, 아이스크림 핥아먹기 등의 섹시 도발에는 꺼뻑 꺼뻑 넘아가다니!!. 더군다나 불여우 백세미는 대놓고 성은에게 아직 초경도 못한 어린애라고 놀리기까지.
질 수 없다! 마지막 수단, 이젠 봉구씨 덮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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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기]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more
2002년 조폭 코미디 일색의 영화계에 청춘 섹스 코미디의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 245만 명을 동원했던 [몽정기]. 김선아와 이범수가 최고의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자타가 공인하는 흥행 스타가 되었고, 4명의 중학생 소년들도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인생에 있어서 가장 처음 성적 호기심을 느끼게 되는 당황스런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에 대한 촌철살인의 코믹 섹스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재기발랄한 웃음과 도발을 던져주었다.
물론 [몽정기]의 흥행이 다음 시리즈 제작에 가속을 붙인 것은 사실이지만 [몽정기]는 애초부터 시리즈로 기획된 영화였다. [몽정기]는 15살 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몽정기 2]는 17살 소녀들의 성적 호기심을, [몽정기 3]는 1편과 2편의 인물을 결합하여 19살, 성인의 문턱에 선 그들의 첫 경험을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기획되었던 것이다. [몽정기 3]는 현재 시나리오 개발 중이다. 그런 면에서 [몽정기] 연작은 상당히 독보적이고 고유한 시리즈 영화이다.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시리즈 전체의 톤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성별의 변주를 도입함으로써 [몽정기] 시리즈만의 독특한 개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2002년 <몽정기>가 성적 호기심에 불타오르는 중딩들의 모습을 참외, 철봉, 컵라면 등으로 황당하고 기발하게 표출했다면, 2004년 [몽정기 2]는 성적 호기심에 달뜬 소녀들이 자신들의 왕성한 궁금증을 도발적이고 발칙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이라는 소재를 기발하고 발칙하게 그려 [몽정기]의 고유성을 이어가면서도 이번엔 소녀들의 성적 호기심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참신함을 줄 [몽정기 2]. 이제 [몽정기]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체할 수 없는 성적 호기심에 온몸이 달뜬 발칙한 ‘소녀들’의 섹스 코미디
성 지식 습득 수준으로 따지자면, 일자무식(一字無識)형부터, 조금 알지만 모르는 척 하는 표리부동(表裏不同)형, 잘 알지만 실전경험 없는 지성파 공리공론(空理空論)형, 아는 것도 많고 실전에도 능한 지행합일(知行合一)형까지 각양각색이지만 그녀들의 관심사는 동일하다. 터질 것 같은 성적 호기심!! 폭발 일보 직전인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4인 4색 고딩 소녀들이 [몽정기 2]로 뭉쳤다!
[몽정기 2]는 한국 영화 최초로 소녀들이 성적 주체가 되는 섹스 코미디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여태껏 섹스 코미디에서의 여성은 언제나 성적인 대상에 불과했다. 여성이 성적 주체가 되지 못하고 욕구의 대상물로서 소외된 존재들이었다면, 특히 소녀들은 성적 욕구가 없어야 하는 순수한 존재로서 그녀들의 야릇한 성적 호기심까지 은폐되고 억제되어 왔다. 그 억압과 은폐의 대상이었던 소녀들이 스스럼없이 그녀들의 성적 호기심을 이야기 하고 당당하게 자신들의 궁금증을 풀어나간다.
성적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서 오롯이 선 소녀들의 섹스 코미디 [몽정기 2]. 그녀들의 작전 암호는 바바리맨, 뽕브라, 아이스크림, 샤워기, 오이(!) 등이다. 과연 이 기상천외한 물건(?)과 현상들이 어떻게 조합되어 그녀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을까? 이 소녀들의 철철 넘치는 성적 호기심과 온몸을 불사르는 그 궁금증 해소법은 어디로 튈지 몰라 더 민망하고, 도발적이다.
[몽정기 2]의 무서운 신인들, 몽정기표 스타 탄생을 예고하다!
4명의 못 말리는 중딩 소년들과 순수한 로맨스의 주인공 김범수, 김선아의 눈부신 호연이 돋보였던 [몽정기]에 이어 [몽정기 2] 역시 신인들의 열기가 뜨겁다.
유독 신인들이 많은 [몽정기 2] 촬영장은 항상 이제 막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소녀들과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와 열기로 충만하다. 3500:1의 경쟁률을 뚫은 [몽정기 2] 공개 오디션의 헤로인 강은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영화 [령], MBC 드라마 [미라클]의 전혜빈, 넘치는 끼와 재치로 무장한 MBC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의 박슬기, 섹시함과 개성 연기로 승부하는 CF 모델 출신 신주아, 그리고 가수가 아니라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인 배우 이지훈. 이들은 극중 자신들이 맡은 독특한 캐릭터에 동화되어 최고로 몽정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특히 여고 4인방 강은비, 전혜빈, 박슬기, 그리고 신주아의 발칙한 연기와 교생 강봉구 역을 맡은 이지훈의 코믹한 연기는 재기발랄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몽정기] 시리즈 고유의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몽정기] 스탭들, [몽정기 2]로 다시 모이다!
[몽정기] 시리즈에 대한 두터운 애정과 신뢰는 [몽정기] 흥행 성공의 주역들인 제작진들을 그대로 [몽정기 2]에 다시 모이게 만들었다.
전편의 제작사였던 강제규필름이 명필름과 결합하여 만든 영화제작 브랜드 MK Pictures가 제작을 맡아 안정감을 주고, 독특한 재치와 유머의 달인인 정초신 감독이 그대로 [몽정기 2]의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의 고유성을 살린다. 두 편을 연달아 동일한 감독이 연출하는 경우는 [장군의 아들] 시리즈의 임권택 감독, [투캅스] 시리즈의 강우석 감독 정도뿐이어서 더욱 화제. 그리고 맨 처음 [몽정기] 시리즈를 기획했던 박채운 작가가 전편에 이어 [몽정기 2]에서도 시나리오를 담당해 탄탄한 내러티브와 업그레이드된 코믹 섹스 에피소드를 책임진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1세대 촬영감독인 서정민 감독도 전편에 이어 촬영을 맡았고, 음악, 의상, 분장, 편집 등을 맡았던 제작진 대부분이 [몽정기 2]에 다시 모여 영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