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취향도 유전되나요?
세 자매에게 들려온 엄마의 사랑고백!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엘비라’. 그녀는 아빠와 이혼한 후 혼자 사시는 엄마 ‘소피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언니 ‘히메나’, 동생 ‘솔’과 함께 한자리에 모인다. 그때 상기된 얼굴로 사랑에 빠졌다는 엄마의 고백. 그런데 스무 살이나 어린 여자란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내심 당황스러워하는 세 딸. 큰 딸 ‘히메나’는 혹시 엄마의 돈을 노린 꽃뱀이 아닐까 의심하고 철없는 막내 ‘솔’은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엄마 애인을 꼬셔보자고 부추기는데 평소 존경하던 작가 ‘미구엘’을 만난 후 사랑을 느낀 둘째 딸 ‘엘비라’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 말에 따르면, 사랑의 취향도 유전될 수 있다는데, 그럼 혹시 자기도 남자가 짝이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 결국 세 딸은 엄마와 애인을 헤어지게 하자는데 의기투합한다. 그러나 그들의 짖궂은 작전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