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8년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궁정마법사 존 디 박사에게 자기 시대의 그림자를 보여달라고 요청한다. 디 박사가 부리는 요정 아리엘은 두 사람을 미래로 보내고, 여왕과 박사는 1970년대 펑크 시대의 영국에 도착한다. 400년 전 대영제국의 세계지배를 꿈꿨던 엘리자베스 1세의 야심을 펑크 시대의 폭발하는 저항정신을 통해 통렬히 논박하고 있는, 데릭 저먼의 첫 번째 “르네상스 영화”이자 펑크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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