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모리<사이토<오모치<하네다. 아멜리에가 무역회사인 유미모또에 입사했을 때, 위계질서는 이렇다. 하지만 일본 대기업의 관료적 조직문화는 아멜리에가 동경했던 전통적인 일본문화에 대한 환상을 붕괴시켜간다. 일본의 관료적 조직문화에 대한 서구인의 비판으로 볼 수 있으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아멜리에의 충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아멜리에와 직속상관 모리의 대립에는 남성적인 속성이 숨어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 <2003 부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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