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거주하며 서로의 일상을 함께 나누는 필리핀 출신의 다섯 명의 친구들. 40대 노처녀인 테레, 소년 같은 일간지 편집자 마이크, 자신의 성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운 카피라이터 게리, 매혹적이지만 거만한 사교계의 명사 마리사, 그리고 그녀의 사촌이자 매력 넘치는 바람둥이 라울을 통하여 그들의 우정과 그럿을 키워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맛깔스럽게 그려 낸 작품이다. 다섯 명이 모여 이민생활의 애환을 달래며 나누어 먹는 필리핀 음식 아도보는 평범한 음식이 아닌 그들의 지친 삶을 정화시켜 주고 영혼을 달래 주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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