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부를 위해 산사를 찾아가던 남자 주인공은 주막의 노파의 권유로 산 속에 있는 대저택의 여자와 혼례를 치르게 된다. 그녀는 한 대감의 첩이었지만 지금은 시녀와 단 둘이 살아가는 송나라 출신의 여화. 공부도 멀리한채 그녀의 끝없는 유혹과 열정에 빠져 있던 그는 어느 날 물에 빠진 한 여자를 구하게 되고 그녀로부터 여화가 소박맞고 죽은 귀신으로 저승에 가기 위해 자신과 백 일 동안 동침하려고 하는 말을 전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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