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건달 삼판에게 어느날 먼 칙척되는 노소저가 찾아온다. 결혼을 약속한 애인을 찾아 홍콩에서 온것. 그러나 노소저의 애인은 이미 다른 여자와 열애 중인 것을 알고 그를 원망하며 삼판과 다리 옆 허술한 자취방에서 같이 지낸다. 삼판과 노서저는 야릇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 가까워진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삼판의 생일,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노소저의 애인인이 나타난다. 이를 본 삼판은 묘한 배신감에 거리로 뛰쳐나가 다잡았던 마음을 놓고 다시 건달패들과 싸움을 벌이는데... 노소저은 애인의 차를 타고 떠나버린다.

# <리칭의 수잔나> 이후 한동안 끊겼던 홍콩 멜로드라마의 법통을 잇는 영 화. 미국으로 이민간 홍콩인의 애잔한 삶을 담았다. 주윤발과 종초홍 짝이 썩 잘 어울렸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