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어머니와 함께 저소득층 공영단지에서 살고 있는 할레드는 10살의 개구장이 소년에 불과하지만, 엄마가 하지 못하는 가사일과 어려운 생활을 안정적으로 잘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그의 엄마가 죽고, 보호소로 보내지는 게 두려워진 할레드는 어머니의 죽음을 비밀로 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계속 학교에 나가고, 옷을 수선하고 재치와 농담으로 위기의 상황을 빠져 나오면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가장한다. 하지만 의심 많은 건물 관리자와 끈질기고 고집 센 사회복지사, 그리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걱정스럽게 물어오는 이웃 사람들 때문에, 이제 그의 비극적 비밀을 함께 할 누군가를 찾아야만 한다.
▶ 7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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