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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 White Noise

2005 캐나다,영국,미국 15세이상관람가

범죄, 미스터리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05-04-08 누적관객 : 41,318명

감독 : 제프리 삭스

출연 : 마이클 키튼(조나단 리버스) 산드라 웨스트(안나 리버스) more

  • 씨네214.50
  • 네티즌4.71
사랑하는 아내, 안나를 잃은 존은 어느날, 죽은 아내의 목소리가 라디오와 자동 응답기를 통해 들려오자 혼란에 빠진다. 이에 앞서 레이몬드라는 남자가 존을 찾아와 자신도 안나로부터 메시지를 들었다고 했지만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돌려 보낸다.

그러나 존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레이몬드를 찾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비슷한 처지의 사라를 만나고 그들은 죽은 이들과의 접촉을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다 레이몬드가 죽고 사라와 존은 우연찮게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레이몬드를 방문했던 명단에 있는 사람들이 존의 모니터에 모습을 보이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존의 모니터에 가서 그들을 도와 주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러자 존은 이렇게 계속되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혼돈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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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김봉석그리움에 집착하다 스토리를 잃었다
  • 4
    박평식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듣는 게 낫겠다
제작 노트
4월 8일 개봉되는 [화이트 노이즈]는 올 1월 7일 미국에서 개봉되어 2천 4백만 불의 높은 흥행성적으로 1월에 개봉된 미국 역대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높은 흥행성적을 남긴 이유 중의 하나는 그 동안 다루었던 호러 영화와는 차별화 된, 사실을 기초로 한 호러 영화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전자음성 현상(Electronic Voice Phenomenon)이라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과학자들도 연구를 하고있는 초 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작품입니다. 예전의 호러 영화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사실적인 공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E.V.P.란 죽은 자들의 목소리나 형상을 녹음 및 녹화한 것으로 국내에선 아주 낮선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근거에 바탕을 둔, 사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것임을 인지하시고 [화이트 노이즈]를 통하여 아주 새로운 세계인 E.V.P.의 실체를 밝혀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aaevp.com)
국내에는 [배트맨]의 주연을 맡아 널리 알려진 연기파 배우인 마이클 키튼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보여 주었고 영국 감독인 제프리 삭스가 연출을 맡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은 호러 영화를 탄생 시켰습니다.

전자음성현상(Electronic Voice Phenomenon)이란?

죽은 사람과 교신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E.V.P.는(전자음성현상, Electronic Voice Phenomenon) 녹음을 통해서는 가능하다고 한다. 지난 이십년 동안, 테이프 녹음기나 그 밖의 전자장치에 남은 소리를 통해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추적하는 방법에 관한 잠정적인 추측과 많은 증거자료가 나왔다. E.V.P.에 의하면, 살아있는 사람들은 화이트 노이즈(음향 잡음)라는 텔레비전, 라디오, 컴퓨터의 주파수를 통해 죽은 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V.P.는 [화이트 노이즈]같은 스릴러물을 만들기 위해 헐리우드 영화제작자들이 만들어낸 개념이 아니다. 이것은 소수의 마니아들에게만 알려져 있지만 현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점점 더 광범위한 실험이 행해지고 있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E.V.P.에 의한 사진과 오디오, 비디오파일을 포함한 많은 게시물과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V.P. 연구는 미국 전역과 11개 나라에 걸친 여러 단체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단체들에 의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죽은 사람의 메시지를 녹음하고 있다고 한다. 또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녹음된 목소리와 함께 그 목소리 주인공의 이미지도 비디오나 촬영기기를 이용한 초월적 의사소통(Photographic Instrumental Transcommunication)이라는 과정을 통해 종종 사진에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와 다른 차원에 있는 그들은 보통 현대기술을 이용하며 우리들과 교신하기 위해 필사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제작노트

전 세계에 걸쳐 E.V.P.에 대한 대중의 자각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E.V.P.를 접근 가능한 최초의 특이한 현상으로 관주하고 있다.
[화이트 노이즈]의 감독 제프리 삭스, 배우인 마이클 키튼, 데보라 카라 웅거나 제작자 폴 브룩스에게 왜 그들이 초자연적 스릴러물인 이 대본에 끌렸냐고 물으면 모두, 망자와 교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와 그런 기회를 가지기 위해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제프리 삭스는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것은 매우 매혹적인 아이디어였고, 그 아이디어를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먼저 보내야 했던 사랑하던 이와 30초만이라도 같이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심지어 그것이 자신의 생명을 단축하는 일이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저라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대본을 읽었을 때 훌륭한 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이클 키튼은 [화이트 노이즈] 대본을 읽기 전까지는 다른 존재와 교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는 제프리 삭스와 폴 브룩스와의 대화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것은 제가 전혀 생각지도 않은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 관해 폴과 제프리와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은 그들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얘기와 생전에 얼마나 친했었는지, 그리고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등의 개인적인 얘기들을 했습니다. 또 아주 짧은 시간만이라도 볼 수만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도 않고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감동하여 다시 생각하게 됐고, 아마 모든 사람들의 반응이 이와 같을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프리 삭스는 E.V.P.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저는 E.V.P.가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인지도 몰랐습니다. 심지어 작가에게 명칭을 잘 지었다고 칭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E.V.P.는 정말 굉장한 개념이라며 어떻게 그것을 생각해 냈는지 물었습니다.”
작가가 그에게 EVP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연구하는 개념이라는 것을 말해줬을 때, 제프리 삭스는 인터넷에서 E.V.P.를 검색하기 시작했고, E.V.P.에 관한 많은 양의 웹사이트와 정보에 놀랐다. (http://www.aaevp.com)
“비록 제가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의심스러운 경우도 있겠지만 만일 보고된 사례 중 단 1%라도 사실이라면 뭔가 분명히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클 키튼은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자신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화이트 노이즈] 대본에서 매력적이고 오싹한 초자연적인 스릴러라는 것 이외에도 답을 찾기 위해 위험이 잠재된 미지의 영역으로 떠나는 평범한 한 남자의 비범한 여행을 만 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특히 그도 인생에서 한번쯤 겪었음 직한 타락과 파멸을 봤을 때 그는 이 배역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고 하면서 “제가 영화를 하고 싶어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초자연적 스릴러라는 장르를 좋아했기 때문이지만 그보다는 상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점점 강박 감에 시달리는 배역이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으며 그러한 그 남자의 여정이 정말로 나를 끌어당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 제프리 삭스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조나단 리버를 정말로 주목해서 보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영화의 몇몇 장면에서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주인공의 배역이었던 만큼 그를 집중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그에게 집중하게 된다면 그가 어디를 가든, 심지어 그 곳이 타락의 구렁텅이라도 그를 따라가고 싶을 겁니다. 만일 당신이 그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면,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마이클 키튼은 어떻게 조나단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느냐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고, 너무 드라마틱 하거나 감상적이지 않도록 주의했다.
“저는 감성적인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이 약간 걱정스러웠습니다. 감성적인 남자는 나약하고 이기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나단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했다.
“전 여러분들이 그를 동정심을 가지고 바라봤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누가 그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을 것이고, 또 그는 착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관객들이 그에게 감정이입 할 수 있도록 친근하고 호감이 가는 인물로 연기했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많은 제작비가 확보된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작과정 전반에 걸쳐 매우 신중하게 제작되었다. 조나단의 감정적, 정신적 타락을 설명하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프리 삭스는 색을 이용했다. 조명, 세트장에 사용된 페인트 색깔과 배우들의 의상은 모두 색깔에 의해 결정되었다.
“영화 초반부에 행복한 모습을 비출 때에는 조나단과 안나의 집, 그들의 의상은 매우 따뜻한 파스텔 톤이고, 모든 것이 빛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화에서 색깔들을 제거했고, 결국 화면에서 색깔이 사라지듯 조나단의 인생에서도 색깔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그가 새 아파트로 이사해 E.V.P.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모든 것이 기하학적이고 메마르고 차가운 느낌입니다. 그의 망상이 심해짐에 따라 아파트는 점점 더 어수선해지고, 그 역시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촬영 후 영화의 상당 부분을 밝고 화사한 색에서 차가운 회색 톤으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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