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해변에 사는 패기 넘치는 다섯 청년 레오폴도, 알베르토, 리카르도, 파우스토, 모랄도는 꿈은 많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삶을 허비한다. 어느 날 모랄도의 여동생 산드라가 파우스토의 아이를 가지게 되는데…. 방황하는 청춘의 소동으로 인한 다양한 청춘 군상을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으로 그려냈다. 1953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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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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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추장>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대타로 투입돼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자면, 흔히 <청춘군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네오리얼리즘의 수련을 끝낸 펠리니가 만든 사실상 첫 단독 연출작이다. 펠리니의 영화에서 자전적 요소가 있다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사전적으로는 ‘암소들’이라는 뜻이고 풀이하자면 ‘백수들’인 비텔로니들은 속에는 리미니라는 작은 해안소도시에서 자란 그의 얼굴이 여기저기 발견된다. 여자를 임신시키고 기행을 저지르는 악동, 극본을 쓰겠다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는 풋내기 예술가,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는 마마보이, 그리고 결국 마을을 뜨는 청년 모랄도, 모두 어느 정도 펠리니 자신의 모습을 다룬 익살이다. 천사상을 훔친 악동이 어지럽게 어릿광대에게 쫓기는 카니발 장면에서 펠리니가 리얼리즘에 결코 머물지 않을 것임을 예견케 한다.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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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자크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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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페데리코 펠리니
엔니오 플라이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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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카를로 칼리니
오텔로 마르텔리
루치아노 트라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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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니노 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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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롤란도 베네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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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마리오 치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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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루이지 지아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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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마르게리타 마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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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Peg-Film, 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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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크라이테리온 콜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