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을수록 찬란했던 우리들의 20대!
대학동창인 혜완, 경혜, 영선은 대학때부터 항상 붙어다니던 단짝이다. 저마다 똑똑하고 현명하며 강인한 여성임을 자부했고, 졸업을 하고 각자의 자립을 확신하며 결혼과 사회로의 편입을 시작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선택한 길에서 자립의 의지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작가인 혜완은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고 이혼한다. 이혼후 새로운 삶앞에서 끊임없이 남자에게 기대려는 자신의 이중성으로 괴로워한다. 경혜는 외형적으로 능력있는 캐리어우먼과 풍요한 가정생활로 행복해 보이지만 남편의 외도에 자신도 외도로 응하는 당찬면을 보인다. 자신의 꿈과 남편의 성공을 맞바꾸며 헌신하지만 결국 남편의 성공은 자신과 공유할 수 없음을 깨닫고 심한 박탈감으로 결국 자살에 이르고 만다. 세여자는 성격처럼 해결을 모색하는 방법 또한 각자 달랐다. 해결의 과정에서 영선은 희생양이 되고 그희생은 혜완과 경혜의 새로운 출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