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 치뤄지고 있는 도쿄의 한 고등학교 옥상.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옥상에 난간을 잡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1년마다 치뤄지는 전통 같은 것이 있는데, 바로 옥상 난간에서 잡고 있던 난간을 놓으면서 손뼉치는 시합에서 가장 많이 친 사람이 그 해의 짱이 되는 것. 그리고 올해의 짱은, 가장 말수가 적고 속을 알 수 없는 녀석 쿠조에게 돌아갔다.
어려서부터 쿠조와 단짝 친구였던 아오키는 비록 쿠조가 내성적이긴 하지만 그의 그런 모습을 오히려 동경하는 편. 해서 쿠조가 짱이 된 걸 은근히 좋아한다. 하지만 쿠조가 다른 짱들처럼 폭력도 잘 쓰지않고 아이들의 군기를 잘 잡지 않는 것이 약간은 불만이다. 반면 쿠조는 쿠조대로 학교를 졸업하면 뭘 할 거인가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그래서 매일 수업도 안들어가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며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는 게 그의 유일한 낙이다.
한 편 쿠조의 패거리 중 한 명인 유키오는 별로 짱답지 않게 어슬렁거리는 쿠조를 누르고 짱자리를 차지하자는 오오타를 화장실에서 죽이고 경찰에 끌려가고,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이기는 것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유일한 목표였던 키무라는 학교 야구팀이 패하자 학교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야쿠자의 길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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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쿠조와 단짝 친구였던 아오키는 비록 쿠조가 내성적이긴 하지만 그의 그런 모습을 오히려 동경하는 편. 해서 쿠조가 짱이 된 걸 은근히 좋아한다. 하지만 쿠조가 다른 짱들처럼 폭력도 잘 쓰지않고 아이들의 군기를 잘 잡지 않는 것이 약간은 불만이다. 반면 쿠조는 쿠조대로 학교를 졸업하면 뭘 할 거인가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그래서 매일 수업도 안들어가고 옥상에서 담배를 피며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는 게 그의 유일한 낙이다.
한 편 쿠조의 패거리 중 한 명인 유키오는 별로 짱답지 않게 어슬렁거리는 쿠조를 누르고 짱자리를 차지하자는 오오타를 화장실에서 죽이고 경찰에 끌려가고,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이기는 것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유일한 목표였던 키무라는 학교 야구팀이 패하자 학교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야쿠자의 길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