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되살아나는 공포, 블록버스터의 원조가 돌아온다!
평화로운 휴양지로 알려진 아미티 섬.
어느 여름밤, 한 여성이 해변에서 의문의 실종을 당하고
곧이어 처참한 상태로 발견된다.
사건의 정체는 바로 사람을 노리는 거대한 백상아리.
섬의 경찰서장 ‘마틴’은 해변 폐쇄를 주장하지만
관광 수입을 우려한 시장은 이를 거부하고,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어난다.
결국 ‘마틴’은 상어 전문가 ‘후퍼’, 상어 사냥꾼 ‘퀸트’와 함께
직접 치명적인 포식자를 쫓아 바다로 나서게 되는데…
끝없이 펼쳐진 바다 한가운데,
완벽하게 진화한 살인 기계와의 숨 막히는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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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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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 상어를 소재로 한 해양 공포 영화의 대명사로서, 헐리웃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대흥행작이자, 스필버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 흥행적인 요소 외에도 이 작품은 "관객을 긴장으로 몰아넣는 영화적 구성에 있어서는 하나의 완벽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절묘하고 극적인 구성과 카메라워크를 가진 뛰어난 영화였다. 서서히 다가와서 비명이 저절로 나오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길이 20피트의 거대한 식인상어의 모습, 얼어붙는 긴장과 한숨을 내쉬는 휴식을 절묘하게 교차시키는 연출의 기법, 섬뜩하게 울리는 배경 음악, 3인의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 극적인 긴장감과 현장감을 보여주는 촬영과 편집 등이 한데 어울려 멋진 해양 드라마의 걸작을 창조했다. 원제 '죠스(Jaws)'는 상어가 벌린 거대한 입을 뜻한다.more
해양소설 전문 작가 피터 벤칠리(Peter Benchley)가 작은 해변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는 거대한 식인 백상어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전개시킨 소설 '죠스'는 550만부가 팔린 대 베스트셀러였다. 헐리우드의 저명한 제작자 팀인 리차드 재너크(Richard Zanuck)와 데이빗 브라운(David Bronw)은 이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17만 5천 달러에 사들였다. 처음에는 벤칠리 자신이 직접 각색을 하기로 계약을 했다가, 도중에 각본은 다섯 번이나 수정되면서 칼 고트리브에 의해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다. 제작비로 1,200만 달러가 예정된 이 작품의 감독으로, 쟁쟁한 이름들을 물리치고 불과 26살의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가 발탁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신예 감독들 중에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였고, 이러한 그의 재능을 인정한 재너크-브라운 팀은 그를 과감히 기용한 것이었다. 많은 기술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완성된 <죠스>는 75년 여름에 개봉되어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가 몰아친 '상어 증후군'은 세계 각국의 해수욕장 수영객 수를 줄여버렸고, 상어 사냥이 새로운 인기 스포츠로 부상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세계 영화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로 부상했고, 자신의 소신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이룸으로써 이후의 명작들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죠스>는 그해의 흥행수입만 약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헐리웃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고, 90년까지의 역대 랭킹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한 명의 스타는 바로 음악의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이다. 상어의 습격을 예고하는 소름끼치는 불협화음의 음악으로 긴장감을 극적으로 높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