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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페어

Lilth on Top Lilth on Top

2001 캐나다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100분

감독 : 린 스톱케비치

출연 : 사라 맥라클란 셰릴 크로우 more

  • 네티즌6.00
1997년부터 99년까지 열렸던 록페스티벌 ‘릴리스 페어’의 궤적을 돌아보는 이 다큐멘터리는, 여성들이 발산하는 록의 생기로 가득하다. 릴리스는 다산과 풍요의 여신, 혹은 아담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며 아내의 자리를 버렸다는 태초의 여성.

가부장 사회에 위협적인 마녀 같은 존재 또는 능동적인 여성의 상징으로 해석돼온 그에게서 이름을 빌린 ‘릴리스 페어’는 사라 맥라클란, 셰릴 크로 등 여성 뮤지션들이 주도하는 투어다. <릴리스 페어>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99년 무대의 앞뒤를 들여다보며 축제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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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포크록 뮤지션 리즈 페어의 말처럼 “페미니즘과 록음악을 하는 여성들에게 아주 가치있는 한발”이기도 하지만, ‘릴리스 페어’는 꼭 페미니즘적인 선언이라기보다 여성 뮤지션들과 그들의 음악에 귀기울이는 이들의 자축연에 더 가깝다.

영화는 70년대부터 록의 여걸로 자리매김해온 프리텐더스의 크리시 하인드, 관객의 박수만을 반주삼아 Tom’s Diner를 부르는 수잔 베가, 박력 넘치는 래핑과 힙합 공세를 펼치는 퀸 라티파 등 남성 중심적인 록의 주류와 또 다른 흐름을 일궈온 여성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여자가 많아서 좋다”는 남성들부터 레즈비언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조화롭게 어울린 축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다. <키스드> <딥 리버>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캐나다의 여성감독 린 스톱케비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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