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걸프 워'를 다룬 다큐멘터리. 헤어조크는 헬기를 타고 쿠웨이트 지역을 날아다니며, 불타는 유전과 폐허가 되어버린 오아시스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담담한 혹은 눈물에 찬 인터뷰는, 이 영화의 광경이 과연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비주얼을 강조한 헤어초크의 촬영은 기이하게도 영화의 주제와는 다른, SF적인 뉘앙스를 강하게 풍긴다.
--2002 부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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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부천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