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곁에서의 죽음을 운명으로 여기며 그곳으로 달려가는 한 남자. 3년전 차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은 초등학교 선생님인 그에겐 이것만이 현실이다.
철모르고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서 선생님을 쫓아 다니는 집 나온 소녀. 짧은 여행 끝에 선생님은 까맣게 타 버린 해바라기를 만나게 되고, 해바라기 무덤에서 죽음의 가지가 꺾인 순간 소녀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more
철모르고 일회용 사진기를 들고서 선생님을 쫓아 다니는 집 나온 소녀. 짧은 여행 끝에 선생님은 까맣게 타 버린 해바라기를 만나게 되고, 해바라기 무덤에서 죽음의 가지가 꺾인 순간 소녀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