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준 건, 세상에 너 하나뿐이야.”
7년 전, 펜싱 경기 중 벌어진 살인 사건.
상대 선수를 살해한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됐던 형 ‘즈한’이 돌아온다.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린 가운데,
동생 ‘즈지에’는 유일하게 형의 결백을 믿고 곁을 지킨다.
형의 보살핌 속에 ‘즈지에’의 펜싱 실력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형제라는 이름 아래 이어진 둘만의 시간은 점차 기묘한 의존과 집착으로 변해간다.
전국 선수권 대회를 앞둔 어느 날, 형의 서늘한 본성이 드러나며
굳게 믿어온 진실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믿음은, 진실이었을까 환상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