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강국이 된 일본.
그리고 인기 침체가 오래 지속된 한국의 복싱에 수준 차는 엄청나게 벌어져 있는 현재.
2023년 11월 18일 WBO 아시아 퍼시픽 타이틀전,
한국의 윤덕노가 장장 약 10년만에 한국인 WBO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윤덕노는 현재의 한국 프로 복싱 중량급 최고 선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복싱의 현실에
매일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며 코치 일을 병행한다.
어릴 적 불우한 가정사로 인해 성인이 될 때까지 보육원에서 자랐고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끊기 위해 선택한 것이 복싱이다.
고질적인 평발로 인해 족저근막염까지 그를 괴롭히지만 덕노의 꿈은 오로지 세계 챔피언.
환경이 녹녹하진 않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간다.
덕노의 주변엔 늘 함께하며 복싱의 삶을 이끌어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 최락환 관장,
그리고 그처럼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며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같은 팀 동료들과 회원들이 있다.
일본의 챔피언 타이슨 고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이 잡혔다.
이번 타이틀 방어전을 이기면 세계 랭킹에 진입하여
원하는 세계 챔피언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세계 랭킹 진입 초읽기에 진입한 상황.
여러모로 힘든 현실 속에서 윤덕노는 과연 원하는 세계 무대로 계속 뻣어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