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은 카페에서 연주하는 무명 록밴드의 보컬리스트이지만 밴드의 다른 멤버들은 그를 교체하려 한다. 거리에서 우연히 남창을 만났다가 그와 사귀고, 그의 세계에 다가서기 위해 스스로 몸을 팔기도 한다. 그러나 남자는 현실에 안주한 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more
- 제작 노트
-
이 영화로 데뷔한 여감독 베로니카 첸이 보여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밤 풍경의 네온 지도는 영화 속 여주인공의 말처럼 “촉수를 어지럽게 내뻗은 거대한 문어” 같다. 그 문어발 사이에 갇힌 이 젊은이들의 절망은 또 다른 색깔로 다가온다.more
남창의 시선을 빌려 욕망의 소비에 허기진 도시의 밤 거리 풍경을 현란하면서도 공허하게 잡아낸다. 미래는 물론, 향수할 과거조차 없어 보이는 남미 청춘의 우울한 초상화이다.
-
제작
로날드 란바우드
마틴 드 아벨라이즈
-
각본
베로니카 첸
-
촬영
니콜라스 테오두시우
-
음악
에드가도 루디니츠키
-
편집
베로니카 첸
-
제작
세린 스카이라이트
-
배급
스트랜드 릴리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