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가장 비밀스런 풍습인 거세남들을 다룬 이 작품은 젠더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배척받으며 전통적인 힌두 가족구조에서 소외된 거세남들이 현대 인도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여준다. 한때는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던 거세남들은 오늘날 사회 주변부로 추방되다시피 했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걸과 매춘에 기대는 경우도 허다하다. 미나라는 이름의 주인공과 그녀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이 영화는 거세남들의 삶이 그러하듯이 기쁨과 슬픔을 오간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