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육하는 중년의 고여사와 미묘한 관계에 있는 잡지사 기자 정훈은 면도사 미스 리에게 빠져드나 어느날 그녀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좀처럼 자신을 가누지 못한채 고여사의 욕망의 제물이 되어 있는 정훈에게 편집장은 여대생 미스 오의 특이한 취재인 고양이기사에 관한 기사제출을 독촉한다. 한편 고여사의 성애의 불꽃이 마치 벌나비와도 같이 또다른 상대를 갈구하자 심한 갈등에 휩싸인 정훈은 환각 속에서 그녀를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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