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남자와 초연한 여자 앞에 대본이 놓인다.
두 사람은 한 작품에 캐스팅된 사이.
연기자로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닮은 불안을 느껴봤기 때문일까.
우연에 대처하며 상대와 감응하는 이들의 한나절은
긴장과 이완을 거쳐 묘한 해방감을 자아낸다.
인물들이 그 연결을 환영하고부터
<오늘의 영화>는 환상과 실제를 줄타기하는
영화의 속성을 끌어안은 채 한결 상쾌해진다.
배우를 연기하는 배우 문혜인, 윤지홍의 얼굴에서
그들이 지나온 시간을 헤아려 보게 만드는 순간 또한 귀하다.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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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한 작품에 캐스팅된 사이.
연기자로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닮은 불안을 느껴봤기 때문일까.
우연에 대처하며 상대와 감응하는 이들의 한나절은
긴장과 이완을 거쳐 묘한 해방감을 자아낸다.
인물들이 그 연결을 환영하고부터
<오늘의 영화>는 환상과 실제를 줄타기하는
영화의 속성을 끌어안은 채 한결 상쾌해진다.
배우를 연기하는 배우 문혜인, 윤지홍의 얼굴에서
그들이 지나온 시간을 헤아려 보게 만드는 순간 또한 귀하다.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