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 영화인 지원 프로젝트: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라는 이름으로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 개막작을 만들었다. COVID-19라는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영화 작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여성 영화인들을 응원하고 우정과 연대의 이름으로 서로를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공모 과정을 거쳐 ‘코로나 시대, 서로를 보다’라는 주제로 1분 이하 영상을 만든 50명의 여성 영화인에게 각 1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이 전달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자 <나비잠>(2018), <아파트 생태계>(2017) 등을 연출한 정재은 감독이 개막작 슈퍼바이저를 맡았고, <풍진>(2014) 등을 연출한 이현빈 감독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50편의 공모작을 살펴본 이현빈 피디는 “집안, 방안에 머물 수밖에 없는 ‘나’의 처지를 그리면서도 단지 방안에 매몰돼 있지 않고 바깥세상을 향해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영상이 많았다. 자연과 타인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 연대의 표현 역시 특징적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각자의 삶의 한순간이 모여 완성된 개막작 영상을 통해 우리는 2020년 현재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영화인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개막작 프로젝트는 인터넷 기반 방송‧영화 무제한 서비스 wavve(웨이브)가 후원한다.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 만든 개막작’은 영화제 개막식에서 공개된 이후 영화제 기간 극장과 웨이브에서 무료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한 달간 웨이브에서 무료 상영된다.
(2020년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정지혜 프로그래머)
more
50편의 공모작을 살펴본 이현빈 피디는 “집안, 방안에 머물 수밖에 없는 ‘나’의 처지를 그리면서도 단지 방안에 매몰돼 있지 않고 바깥세상을 향해 자신의 안부를 전하는 영상이 많았다. 자연과 타인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 연대의 표현 역시 특징적이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각자의 삶의 한순간이 모여 완성된 개막작 영상을 통해 우리는 2020년 현재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 영화인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개막작 프로젝트는 인터넷 기반 방송‧영화 무제한 서비스 wavve(웨이브)가 후원한다. 여성 영화인들과 ‘함께 만든 개막작’은 영화제 개막식에서 공개된 이후 영화제 기간 극장과 웨이브에서 무료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 폐막 이후에도 한 달간 웨이브에서 무료 상영된다.
(2020년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정지혜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