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시대 일본 산골 오지마을, 준코는 맹인인 할아버지가 무참히 살해 당해있는 것을 발견한다. 절망에 빠진 준코는 신비한 여우혼령과 함께 더 나은 삶을 찾아 마을을 떠난다. 길에서 구걸하던 준코는 우연히 할아버지를 죽인 사악한 사무라이를 만나게 되고, 여우혼령의 기운을 받아 복수에 나선다. 일본의 가부키 전통과 현대적 일본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스톱모션과 셀 애니메이션,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기법이 총 동원된 상상력 넘치는 복수극. (2010년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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