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장막을 배경으로 하는 러시아판 <헤어 스프레이>. 스탈린이 죽은 지 2년이 지난 1955년. 흐루시초프가 가져온 해빙의 분위기도 젊은이들이 미국음악과 패션에 열광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학생 멜은 모스크바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고르키/츠베르스카야 거리에서 만난 무리에 합류하고 폴리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힙스터즈는 소비에트 시절 사회를 보내던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재치 있으면서도 과장된 장면들로 보여주면서 복고풍 뮤지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2010년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