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인 대학생 얀은 <연인><히로시마 내 사랑>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가 쓴 모든 책을 읽고 매일 그녀에게 편지를 쓰던 그는 마침내 실제로 뒤라스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처럼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낀다. 만나자마자 뜨거운 사랑에 빠진 그들은 50여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연인들처럼 함께 생활하고 다투고 서로에게 탐닉한다. 연인이자 뮤즈로서 뒤라스에게 있어 생의 마지막 열정을 꽃피우게 한 얀은 1986년 그녀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한결 같은 사랑으로 그녀의 곁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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