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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떨어진 날

Als die Sonne vom Himmel fiel The Day the Sun Fell

2015 스위스,핀란드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78분

감독 : 아야 도메닉

영화는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재조명한다. 히로시마에서 후쿠시마로, 1945년에서 2011년으로, 공간과 시간은 변했지만 두 사건은 서로 맞닿아있다. 핵이라는 공포스러운 존재로부터 생존자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했다. 얼마나 위험한지,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안전하다는 공허한 외침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히로시마를 겪은 생존자들이 또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하며 이야기한다. 우리가 겪은 공포와 고통의 시간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고. 히로시마를, 후쿠시마를,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로 기억하지 말라. 우리는 이에 대해 말할 수 없었으며, 거기에는 이를 은폐하려는 어떠한 힘이 있었다. 그리고 그 힘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상 또 다른 히로시마가, 후쿠시마가 생겨날 수 있다.

서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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