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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에러

(T)error

2015 미국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84분

감독 : 데이비드 필릭스 서트클리프 리릭 카브랄

테러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인에 대한 감시, 그 결과 밝혀지는 것은 테러인가? 에러인가? (테)에러는 국가기관이 정보원을 통해서 민간인을 어떻게 감시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나의 책, 나의 페이스북, 나의 종교활동을 누가 지켜보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국가가 나를 어떻게 ‘테러리스트’로 만드는지가 궁금하다면. 이 영화는 그에 대한 현실적인 답변이 될 것이다.

현직 FBI 정보원인 ‘샤리프’는 흑인 극단주의 운동 단체인 흑표당에서 활동한 전적이 있는 활동가다. FBI는 흑표당을 잡자 소속 활동가들에게 흑인 빈민가에서 정보원을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수많은 무슬림들을 예비 테러리스트로 감시하고 있는 FBI의 감시체계에서, 샤리프는 무슬림이자 흑인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친구를 고발해야 한다. 그는 페이스북 아이디가 없다. 그러나 FBI가 지급한 페이스북 아이디는 있다. 감시대상이 올리는 게시물을 보고하기 위해서다.

이 영화는 국가기관에 의해 투입된 정보원이 민간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최초이자 가장 생생한 기록이다. 감시 대상이 된 ‘칼리파’는 어느새 자신의 집 근처에서 살기 시작하고 같은 사원에까지 다니게 된 샤리프와 가까워지게 된다. 칼리파에 대한 FBI의 결론은 테러일까, 에러일까.

서울인권영화제 상임활동가 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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