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20대 후반 어느 날 갑자기.
가만히 방바닥을 바라보는데 담요 무늬가 열렸다. 시간이 열리고 공간이 열렸다. 진공상태.
아~ 그렇구나. 말은 줄고 몸은 바쁘고 잠은 오지 않고.
신분증을 서랍에 넣고 나도 넣어버렸다.
사거리에도 지하철에도 공원 벤치에도 존재와 존재의 만남은 없다. 다들 어디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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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방바닥을 바라보는데 담요 무늬가 열렸다. 시간이 열리고 공간이 열렸다. 진공상태.
아~ 그렇구나. 말은 줄고 몸은 바쁘고 잠은 오지 않고.
신분증을 서랍에 넣고 나도 넣어버렸다.
사거리에도 지하철에도 공원 벤치에도 존재와 존재의 만남은 없다. 다들 어디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