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걸 걸게, 널 위해서"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거라고 생각했던 10대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친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내 청춘 속 누구보다 빛났던 너, 세상 끝에서 다시 함께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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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ehun1113@gmail.com2022-07-25 00:17:017인간은 사랑 앞에선 언제나 실수를 범한다.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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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ne12021-11-28 22:47:196샤 모 감독이 연출한 <청춘적니>는 첫 눈에 반한 두 10대의 10년간의 사랑과 이별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more 신고
2005년 17살인 친양은 이야오에게 첫 눈에 반하고 연애편지를 보내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교내 방송에서 벌로 잘못을 말하던 와중 이야오에게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렇게 둘은 사귀기 시작하고 시간은 흘러 친양은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고 이야오는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나갑니다. 둘은 동거를 시작하지만 이야오의 어머니는 둘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순조롭게 자신의 인생을 잘 설계해나가는 이야오에 반해 친양은 건축사와 시공사의 갈등에서 융통성이 없다는 이유로 쫓겨나게 되고 절친의 공금횡령으로 어마 무시한 빚까지 떠안게 됩니다. 그리고 하필 이야오를 짝사랑한 엄마 친구 아들이 등장해 안정된 미래를 이야오 엄마에게 약속합니다. 그 상황에서 친양은 빚을 갖기 위해 삼촌과 함께 난징에서 가장 떨어진 황무지에서 건축 일을 시작하고 둘은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비교적 학창시절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보다는 20대 초중반의 힘겨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 힘겨움은 개인에서 오는 게 아니라 모두 환경적인 것에서 오는데요. 그래서인지 둘의 예기치 못 한 갈등이 좀 더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시간적 배경을 왜 2005년에서 2015년에 두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첨엔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이야오의 설정은 90년대로 착각할 수 있는 설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녀가 단순히 레트로 한 것을 좋아한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절절한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인 <청춘적니>는 두 배우의 매력이 엄청난 작품입니다. 친양은 고등학생 때 얼굴과 사회에서 찌든 얼굴이 도저히 같은 인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되고 이야오는 많은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청순한 외모를 보여줍니다. 마치 손예진의 첫 등장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아무튼 <청춘적니>는 이야기와 연출보다는 두 배우의 첫 등장으로 기억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