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야기의 대가 찰스 디킨스를 소개합니다!” 1857년 보스턴, 사회자의 소개에 이어 디킨스가 자신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때마침 나타난 쥐 때문에 작은 소동이 일자, 디킨스는 재치있게 바로 그 ‘쥐’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디킨스와 청중들의 실사영상에서 ‘가브리엘’이란 이름의 쥐가 혹한의 런던, 빈부의 표정이 교차하는 거리를 누비는 애니메이션으로 바뀌면서 너무나 유명한 구두쇠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악몽>이 펼쳐진다.
얼어붙은 런던의 잿빛 풍경화와 캐릭터는 디킨스 시대 영국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살려내는 한편, 유령들을 따라 자신을 돌아보는 스크루지의 시간여행은 차츰 가슴의 온기를 되찾아가는 그의 변화와 함께 부드럽고 화사한 색의 유희와 판타지를 선보인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바람이 불 때>의 애니메이션 감독 지미 테루 무라카미, <스노우맨>을 제작한 프로듀서 이언 하비와 일루미네이티드 필름의 전력이 조화롭게 녹아든 장편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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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런던의 잿빛 풍경화와 캐릭터는 디킨스 시대 영국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살려내는 한편, 유령들을 따라 자신을 돌아보는 스크루지의 시간여행은 차츰 가슴의 온기를 되찾아가는 그의 변화와 함께 부드럽고 화사한 색의 유희와 판타지를 선보인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바람이 불 때>의 애니메이션 감독 지미 테루 무라카미, <스노우맨>을 제작한 프로듀서 이언 하비와 일루미네이티드 필름의 전력이 조화롭게 녹아든 장편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