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의 명령은 목숨바쳐 복종한다!
건달세계의 대부인 황택근은 의협심이 강해 다른 건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어느날 황택근이 괴한들에게 기습을 받고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황택근의 신임과 사랑을 받던 조기표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황택근을 죽인자에게 반드시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 황택근의 딸 혜숙은 그런 기표에게 자기 감정을 고백하고 두사람은 사랑에 빠진다.자기 부하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나서던 기표는 황택근의 정부였던 윤마담을 의심하게 되고 부하 수철에게 그녀를 미행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수철은 미행 도중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고 크게 다친다. 수철을 공격한 자들이 영등포파의 고창구임이 밝혀지자 기표는 고창구의 업소로 쳐들어가 그를 제압하고 기표에게 무릎꿇은 고창구는 황택근의 살해 배후가 기표 조직의 2인자였던 강명기였음을 실토한다. 이에 기표는 강명기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