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수송 일을 하는 두 남자가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 군인으로 함께 생활했던 빅터와 로하. 둘은 일도 함께 하지만 업무가 끝나면 함께 시를 가르치는 수업도 듣는다. 항상 붙어다니지만 둘의 성격은 매우 다르다. 투계장에 가서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는 로하는 늘 빚에 쪼들리며 불안해하는 반면 빅터는 위험 앞에서도 침착하고 돈에 대한 욕심도 없어 보인다.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는 빅터를 향한다. 우크라이나에 파병 됐을 때 사람들을 죽인 경험을 가진 그는 평소 조용하고 평범해보이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로 보인다. 엉뚱하게 시를 발표해서 유명해진 빅터는 한 순간 억눌렸던 폭력성을 폭발시킨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