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과 뼈와 살이 녹아버려도 좋으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절대 일어서지 않으리라!
시끄러운 도심 속 가장 고요했던 상월선원
아홉 스님의 위대하고 특별한 90일간의 동안거가 시작됐다.
하루 14시간 정진, 하루 한 끼 공양, 옷 한 벌
삭발∙목욕 금지, 묵언, 무문
규약을 어길 시 조계종 승적에서 제외
강렬한 청규 7항이 더해진
혹독했던 용맹정진 천막결사의 여정.
가장 추웠던 그 해 겨울,
치열했던 아홉 스님과 함께한 90일간의 소리가 세상 밖으로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