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구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공산주의 국가에 반기를 드는 사건이 일어난다. 노동자의 천국이어야 할 그곳에서 항의를 하던 노동자들이 총에 맞아 죽고 정부가 학살을 은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주인공 루드밀라는 투철한 지역 공산당원이다. 노동자들이 집단 항의를 할 때만해도 그녀는 강력한 진압을 하자는 편에 선다. 탁상공론에만 익숙한 공산당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막상 유혈참극이 벌어지자 그들은 책임을 피하는 데만 급급한다.루드밀라는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녀는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비로소 학살의 참상을 목격한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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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