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를 거느린 한 가정의 가장인 그는 공무원의 박봉으로 근근히 생계를 유지해 간다. 아침에 자식들에게 돈 때문에 볶기고 출근하는 날이면 의례히 부정과 관련된 돈의 유혹을 받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때마다 그는 그 유혹을 냉철하게 물리친다. 하기 때문에 그는 무력한 가장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 직원들이 부정에 관련되어 파면되고 뜻밖에도 그에게는 승진의 영광이 돌아갔다. 그 아버지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온 가족은 흐뭇한 미소 속에 더한층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 갈 것을 다짐한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