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곽원갑은 ‘권법의 바탕은 덕이다’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툼 끝에 가출을 감행한다. 천진에 도착한 곽원갑은 우연히 만난 농경손에게 도움을 주고, 그의 권유에 따라 천진의 일곱 군데 도장을 격파한 뒤 자신의 무술 도장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한편 농경손은 유신변법을 추진하는 개혁가 담사동을 몰래 돕고 있었다. 청 조정이 담사동을 추격해 오면서 결국 농경손은 납치되고, 곽원갑은 담사동과 농경손을 돕기 위해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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