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분봉왕의 의붓딸, 살로메는 감옥에 갇힌 예언자 요하난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끼고 그를 감옥에서 꺼내도록 명령한다. 남편을 살해하고 왕위를 빼앗아 시동생 헤롯과 재혼한 어머니, 헤로디아와 왕의 부정함을 꾸짖는 요하난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버린 살로메는 그에게 구애하지만 거부당한다. 헤롯이 살로메에게 춤을 추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제안을 하고 춤을 마친 살로메는 요하난의 머리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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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more
1920년부터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실황으로 올해 페스티벌 100주년을 기념해 구성한 기획전의 첫번째 작품이다. 성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로 페스티벌 초연 직후, ‘기적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바위를 깎아 만든 회랑에 둘러싸인 펠젠라이트슐레의 압도적인 무대 속에서 시각과 청각, 육체와 정신 이 모든 대립관계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된다. 주연을 맡은 아스믹 그리고리안은 팜므파탈의 전형으로 그려지는 살로메의 내적 갈등을 관능적으로 표현해내며 오페라계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은 ‘가장 완벽한 해석을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극찬했다.
주요 음악
- 요하난의 노래 “죄로 그의 술잔을 채운 자는 어디 있는가?”
- 살로메의 노래 “저는 당신의 육체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 살로메의 춤 “일곱 베일의 춤”
- 살로메의 노래 “아, 당신은 내게 키스해 주지 않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