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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날들

Da Capo

2019 한국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99분

개봉일 : 2020-09-24 누적관객 : 5,420명

감독 : 심찬양

출연 : 홍이삭 장하은 more

  • 씨네216.00
무명의 싱어송라이터로 현실과 타협하며 살다 자괴감에 빠진 태일은
원하던 음악을 하던 밴드시절을 그리워하다 무작정 추억을 쫓아 고향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태일은 밴드 멤버였던 지원과 필만 충만한 중2병 밴드 ‘디스토리어’를 만나게 된다.
좋아하는 사람과 음악 속에서 영감을 얻은 태일, 지원의 도움을 받아 미완의 트랙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루지 못한 사랑, 포기했던 꿈, 깨어진 관계, 전하지 못한 마음’
서툴렀던 청춘의 습작, 우리가 다시 완성할 수 있을까?

다른 시간, 다른 공간, 같은 노래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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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5)


전문가 별점 (2명참여)

  • 5
    박평식감성을 옭아맨 게으른 각본
  • 7
    이용철인디의 대중적 감성이 폭발한 경우
제작 노트
어바웃 무비 1

연기경험 전무! [슈퍼밴드] 홍이삭 X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만남!
독보적 커리어를 가진 뮤지션들의 음악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홍이삭의 습작곡들에서 출발한 영화 <다시 만난 날들>을 연출한 심찬양 감독은 배우들이 영화 속 곡들을 직접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랬다. 출연 배우가 직접 연주하고 노래를 해서 다듬어지지 않은 생생한 현장음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져야 영화의 감성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캐스팅 과정을 거쳐 ‘태일’과 ‘지원’ 역에는 연기경험이 전무한 뮤지션 홍이삭, 장하은이 캐스팅됐다.

홍이삭은 <다시 만난 날들>의 음악감독으로 제작 초기부터 감독과 함께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 캐스팅에 난항을 겪던 중 감독은 영화 속 노래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곡을 만든 사람인 홍이삭 뿐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에게 ‘태일’ 역을 제안했다. 홍이삭은 심찬양 감독이 전작인 <어둔 밤>에서도 전문배우가 아닌 출연진들과 작업했다는 사실 하나를 믿고 덜컥 출연을 결심했다고. 2013년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봄아’로 동상을 받으며 데뷔한 홍이삭은 지난 해 JTBC [슈퍼밴드]에서 탁월한 노래 실력과 따뜻한 음색,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유연성, 자작곡으로 경연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홍이삭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담백한 연기, 그리고 섬세한 보컬로 ‘태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장하은은 이번 작품에서 ‘지원’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지원’을 찾기 위해 유튜브 영상까지 찾아보던 중 장하은의 길거리 버스킹 영상을 발견했고 맨땅에 헤딩의 심정으로 그녀에게 SNS로 출연 제안을 했다는 후문. 어릴 때부터 기타 신동으로 SBS [스타킹],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등 방송은 물론 전세계를 돌며 기타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장하은은 색다른 도전에 매력을 느껴 흔쾌히 이번 작품에 응했다고 한다. 첫 연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놀라운 그녀의 기타실력을 <다시 만난 날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은 조금 딸리지만 락 스피릿은 충만한 중학생 밴드 ‘디스토리어’ 멤버들에게도 역시 음악실력을 우선으로 한 캐스팅 원칙이 적용됐다. 감독이 고수한 두 가지는 연주를 실제로 할 수 있을 것과 락 스피릿을 표현할 수 있을 것. 먼저 기타리스트 ‘기태’ 역의 양태환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 무대 경력을 가진 실력파로 합류, 카리스마 넘치는 드러머 ‘북순’ 역의 장다현은 11살의 나이에 놀라운 실력으로 송골매의 음악에 맞춰 드럼을 연주하는 영상을 본 제작진에 의해 캐스팅됐다. 공부도 음악도 놓칠 수 없는 ‘배돌’ 역의 차민호는 원래 일렉트릭 기타 전공이나 이번 작품을 위해 베이스 기타 연주를 익혔고, 보컬 ‘덕호’는 감정 연기까지 되어야 하는 인물이기에 100여 명의 오디션 끝에 록커 꿈나무 서영재가 합류할 수 있었다.



어바웃 무비 2

서툴렀던 청춘의 습작이 영화 속 다채로운 트랙으로 살아나다!
<어둔 밤>의 심찬양 감독과 홍이삭의 미발표곡의 만남!


한국판 <원스>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시 만난 날들>. 실제 뮤지션들의 참여와 완성도 높은 트랙 리스트로 웰메이드 음악영화로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이번 작품은 심찬양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단편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로 제37회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에 이어, 2017년 장편 <어둔 밤>으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심찬양 감독은 이번 <다시 만난 날들>로 또 한 번 독특하고 깊이 있는 그의 세계를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

앞서 밝힌 것처럼 <다시 만난 날들>은 홍이삭의 습작곡에서부터 시작된 작품. 심찬양 감독이 만든 단편을 위해 오랜 친구인 홍이삭이 [Knowing you]를 만들었고, 이 후 <다시 만난 날들>의 원작 격인 뮤지컬을 제작하며 [재회]와 [설렘]이라는 곡까지 완성했던 것.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업하는 동안, 이 곡들이 가진 정서를 좋아했던 심찬양 감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노래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었으면 했고, 노래마다 각각의 서사를 부여하고자 했다. 어떻게 노래가 만들어지는지, 누구와 만들었는지, 그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그렇게 만들어지는 노래는 또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되는지를 담고 싶었다"고 밝힌 심찬양 감독은 자신이 담고 싶었던 노래가 가진 정서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홍이삭에게 주연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음악과 한없이 가까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온전한 한 편의 영화로 성립되어야 했기 때문에 화면이 담고 있는 정서와 맞는 음악을 찾는 과정 또한 몹시 치열했다. 수많은 장면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태일’과 ‘지원’이 다시 만나 ‘재회’를 만드는 장면은 심찬양 감독은 물론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공을 들인 장면으로 꼽힌다. 두 뮤지션들의 음악적 역량이 만나 하나의 노래가 창조되던 순간, 신비롭기까지 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제작진은 컷의 변화 하나 없이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그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진짜 음악가들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온기가 묻은 이야기로 <다시 만난 날들>은 탄생할 수 있었다.

“평범하고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을 그리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평범했던 그 때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심찬양 감독의 말처럼, <다시 만난 날들>은 심찬양 감독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홍이삭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음악영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것이다.



프로덕션 노트

음악감독 홍이삭이 직접 써내려 간 <다시 만난 날들> 트랙 리스트 전격 공개!
“다른 시간, 다른 공간, 같은 노래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감미로운 음악들을 탄생시켜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이자 <다시 만난 날들>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는 홍이삭. 그가 이번 영화에서 재능을 100% 발휘해 음악 감독까지 맡았다. 심찬양 감독은 자신의 단편 영화에서 엔딩 크레딧에 활용될 곡을 홍이삭에게 의뢰했고, 그 때 만든 곡의 정서가 좋아 자연스럽게 음악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심찬양 감독은 <다시 만난 날들>의 음악 감독으로 주저 없이 홍이삭을 생각했고, 홍이삭 역시 감독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렇게 <다시 만난 날들>의 다채롭고 감성 가득한 OST이자 영화의 주요 스토리의 빛 낼 곡들이 탄생하게 된 것. 이번 영화에는 [Knowing You], [바다야 안녕], [모르겠다], [재회], [잠자리 지우개], [설렘]등 총 18곡이 소개된다. 이 중에서 중학생 밴드 ‘디스토리어’의 메인 곡 [모르겠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홍이삭의 손에서 탄생했다. 먼저 영화의 첫 부분에 소개되는 [바다야 안녕]. 영화의 전반적인 감성을 말해주는 듯한 이 노래는 실제 홍이삭이 바다에 여행을 갔을 때 ‘갯벌에 생기는 안개는 바다가 남기는 흔적 같은 것’ 이라는 동료의 말에 탄생한 곡이다. 이 노래는 홍이삭이 맡은 주인공 ‘태일’이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걸 암시하는 듯하다. 이어 메인 곡으로 소개되는 것은 [재회]와 [잠자리 지우개]. [재회]는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태일’에게 여러 의미를 지닌다. 고향을 찾은 ‘태일’은 ‘지원’을 만나 함께 곡을 완성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결국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게 되는 것. 이 곡은 심찬양 감독이 써 둔 가사에서 출발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기타를 치면서 부른 노래가 한 파트가 되었고 [Knowing You]와 대칭을 이루고 싶어 같은 코드로 최종 완성되었다. 덕분에 [Knowing You]과 [재회]가 합쳐진 [재잉유]까지 만들어져 특별한 연결 고리가 되었다. [잠자리 지우개]는 영화의 엔딩이자 음악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해 주는 곡이다. 옛날을 회상하는 듯하면서도 현재를 보여주는, 영화의 큰 컨셉 중 하나인 “다른 시간, 다른 공간, 같은 노래로 우리는 하나가 된다”를 음악과 영상으로 탁월하게 구현했다. 이 곡은 홍이삭의 지인이 연인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할 때, 사랑은 지우개로 지워버리자는 말에서 탄생하게 되었다. 덕분에 [잠자리 지우개]는 가장 보편적인 감성을 가진 가사들로 구성된 반면 멜로디는 힘있고 단단한 느낌으로 붙어 한번 들으면 쉽게 떠나지 않는 곡이 되었다.

홍이삭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완성된 <다시 만난 날들>의 음악들은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하며, 스크린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객들을 흡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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