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이야, 몸 좀 빌려줘.
너밖에 없단 말이야, 나 보이는 사람”
우연히 발견한 낡은 카세트테이프의 PLAY 버튼을 누르는 순간,
1년 전 세상을 떠난 밴드 ‘에콜’의 보컬 ‘아키’의 영혼이 ‘소타’의 몸으로 들어온다.
카세트테이프의 한 면이 재생되는 30분 동안
‘소타’의 몸을 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키’는
자신의 사고로 인해 메이저 데뷔를 앞두고 해체한 밴드를 재결합하고
홀로 남겨진 연인 ‘카나’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자 한다.
‘아키’의 부탁으로 밴드 ‘에콜’과 함께 음악을 하게 된 ‘소타’는
그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통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하지만 PLAY 버튼을 누를수록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