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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블랜드

Noprobland

2019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67분

감독 : 양재영

첫 출근, 첫 만남, 첫 시합

1. 첫 출근 당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취업 연기를 통보받은 오마르. 생계가 급한 본국의 가족을 위해 발품이라도 팔겠다며 일을 찾아나선다.
2. 우연한 기회로 한 독립 영화에 캐스팅된 아드난. 중동계 사람과 연기 해본, 아니 마주한 적도 없는 듯한 아역 배우와 친밀함을 연기해야 한다.
3. '난민 킥복서' 아스카의 한국에서의 첫 시합 날이 밝았다. 꿈에 한 걸음 다가간 걸까? 시합에서 이긴다면 밝은 미래가 기다릴까? 한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3명의, 어쩌면 사소할지도 모를 소중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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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영화제]
2019년 이주민 영화제 상영작
2020년 난민 영화제 상영작


[연출의도]
#누군가 왔다
난민? 난민이 들어왔답니다. 이름도 어색한 예멘이란 나라에서 사람들이 들어왔다는데, 수염 그득한 남자들이 500명이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특별한 상황에 놓인 보통 사람들일 뿐이니 이들이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어린 아이들과 여성을 해치고 우리 나라 종교를 바꾸기 위해 들어온 나쁜 사람들이라 절대 받아 줘선 안 된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다행이지만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조금 무섭습니다.
예멘? 여기 사람들이 정말 우릴 해치고 한국을 무슬림화하려고 할까? 문득 궁금합니다. 우리와 정말 못 살 사람들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째서 1만 킬로미터 떨어진 한국에까지 왔을까? 전쟁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무슨 일을 겪은 걸까? 궁금해 뒤져본 인터넷엔 피상적인 이야기들 뿐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누군데? “함께 살 수 있는 사람들인 것 맞아?”

# 그래서, 누군가 갔다
누군가 내려갔습니다. 영화학도, 사회학도, 법학도... 학생이 내려갔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친구는 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루 이틀 함께 밥 먹고, 같은 방에서자고, 이곳 저곳 놀러도 다니다 보니 어느샌가 친구가 돼 있습니다. 그렇게 예멘인들과 하나가 돼 한국인들의 시선을 마주합니다. 흘긋대는 시선, 못마땅한 표정, 남의 나라에 와 행패냐는 취한 어르신들까지.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이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예멘인들의 삶을 다룬 날 것의 기록입니다. 예멘인들은 다같이 밥을 먹고, 따로 웃다가, 가끔은 싸우다가도 형제의 죽음을 접한 동포와 함께 울어내기도 합니다. 작은 섬에서 수없이 교차하는 삶들. 그 삶을 하나하나 담아내며 저희는 하나의 물음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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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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