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학원 교실, 조기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시험이 끝났다는 선생님 은정의 종소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조기교육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시도를 했던 수진 (김민서 분) 이 자해 자국을 선생님 은정 (최혜연 분) 에게 들킨다. 하지만 무서우리만큼 차갑게 은정은 수진에게 친절히 자살 시도를 하는 법을 알려준다. 몇 일 후, 수진이 자살 시도를 하여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이 은정에게 전해지고, 수진 엄마는 은정을 찾아와 화를 낸다. 은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수진 엄마를 대하고, 이를 발견한 학원 원장선생 (유효종 분) 에게 불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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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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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more
21세기 대한민국 젊은층의 신조어 “흙수저” “금수저”. 금수저로 타고난 아이, 흙수저로 타고난 아이, 모두 고충은 있다. 아이들의 조기교육은 이미 오래전부터 행해져 왔으며, 그 정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영화 <엘리트>는 아이들의 조기교육의 행태를 비판하며 시작한다. 조기교육의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시도를 해온 수진이의 모습과, 이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자살하는 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선생 은정. 은정의 이런 비인간적인 면모는 어쩌면 사회가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하지만, 성적에 집착하며, 사회의 짜여진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려는 은정과는 다르게,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밝은 생각을 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고 하는 아영. 다른 길을 걷는 둘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길을 알아보고자 한다.
The new term “Soil Cutlery” and “Gold Cutlery” happened in the 21st century Korea. A child born with wealthy, a child born with a poverty, all have difficulties. Early education for children has already been practiced for a long time. The filmbegins by criticizing the behavior of children's early education. Eun-jung, a teacher who teaches the way of suicide 'kindly' to Sujin who has attempted that due to the stress of early education. Couldn't the society made Eunjung be the inhuman? However, unlike Eun-jung, who wants to live in a socially organized system, A-young, although is born with poverty, tries to pioneer her way with bright thoughts. This film wants to find out another way through the figure of the two walking on the otherway, Eun-jung and A-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