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우등생이고, 친절하고 상냥한데다 미모를 겸비한 그야말로 팔방미인인 윤선. 그러나 집에서는 운동복 차림에 머리를 묶고, 안경을 쓰는 평범한 여학생이다. 남에게 칭찬 받고 주목받는 것을 쾌감으로 여기고 사는 내숭과 허영 덩어리인 그녀의 이중생활에 두 동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런 그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자신보다 더 완벽한 우등생을 만난다. 그는 전교 1등으로 들어와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 선서를 한 남학생 독고준. 어느 날 독고준에게 운동복 차림의 자신의 본 모습을 들키고 만 윤선은 독고준의 하인 노릇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독고준은 윤선이를 좋아하게 되고 윤선이도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 사귀게 된 두 사람은 지금까지의 완벽한 모습을 버리고 솔직한 자신을 찾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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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겔리온],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안노 히데야키 감독의 작품. 국내에는 [그 남자 사정, 그 여자 사정]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KBS에서 방영되면서 [비밀일기]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more
